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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제

아가토가 나오는 짧은 글의 후편 -전편과 마찬가지로 뻘글이고... 그리고 전편보다 짧습니다... 아무리 해도 구마 장면은 너무 어려워서 일단 올립니다...! 아가토가 알고 있는 구마사제는 김신부와 자신 뿐이었다. 아가토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도저히 용기를 낼 수 없었다. 김신부는 아가토가 없는 곳에서는 이상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의 주변에 고양이가 모여드는 것과 악취를 제외하면, 김신부는 평소와 똑같아 보였다. 그는 피곤해 보였지만, 그것 역시도 평소와 마찬가지인 것이어서, 누구도 그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가토는 혼자였다. 그리고 그는 밤마다 자신을 찾아오는 김신부를 구할 수 있을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그는 항상 방 문 앞에서 멈췄다. 자신이 문을 잠그지 않았던 첫 번째 밤에도 들어오지 않았고, 그.. 더보기
[검은사제들][최김] For -그.. 당연하게도 비엘입니다..?-최김입니다. 혹시 못보시는 분은 살짝쿵 뒤로가기!-부마자 김신부님과 김신부님을 좋아하던 부제님의 이야기. 원작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대ㅏ 하나가 원작에도 나오는 거지만...스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헿 -작자의 마음에 영 안드는 부분이 많아서 추후 수정 가능성이 있습니다.(야한 걸 쓰고 싶었는데 1도 안 야하다...)-캐붕이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오타 지적은 감사히 받습니다.-주의사항이 괜히 길어서 죄송합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 제단에서 세번째 줄, 검은 수단을 입은 남자가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중얼중얼 기도문을 외고 있었고,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로 천천히 다가가는 남자가 있었다. 그도 검은 수단을 입고.. 더보기
아가토가 나오는 짧은 글 -그냥 뻘글입니다.... "커헉! 크헉, 헉, 후......." 불꺼진 방에 거친 기침소리가 울렸다. 곧바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달빛을 받아 파리한 빛을 띤 시계는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가토." ".....네, 신부님." "나와." 김신부의 목소리가 분명하게 들려왔지만 아가토는 나갈 수 없었다.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그의 몸이 경고하고 있었다. 나가지 마, 나가면 안돼. 그의 손이 침대 맡에 놓인 묵주를 쥐었다. "그거 놓고." 김신부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다. 문 밖에서 나는 소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또렷하게. 마치 그의 안에서부터 울리는 것 처럼 분명하게. 손이 떨렸다. 주체할 수 없는 공포가 그를 지배하고 있었다. "나오라고. 짜식아 사람이 부르는데." "신부님, 내일,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