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rry Potter/Fics

[해리헤르, 하모니] Missing you 1

[주의사항]


-딱히 주의사항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만... 있다면 캐붕주의 정도?


-퍼가시는 건 링크로만 부탁드립니다! 필자의 창작물이니 무단 도용하시면 안돼요! :]


-에필로그 이후의 일입니다. 아이들이 전부 학교에 있어야만 하는 장면을 무심코 넣어버려서...하하


-마지막으로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잖아. 우리에겐 지켜야 할 가정이 있어, 해리. 나에게도, 너에게도. 이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네가 더 잘 알잖아.'


 헤르미온느의 말은 너무나 논리적이고, 항상 그랬듯 반박할 수 없게 옳았기 때문에, 해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해리는 이제서야 알아버린 자신을 원망했다. 네가 없어서, 나는 망가져가고 있어. 네가 그리워. 그 때가 그리워.

 헤르미온느는 언제나처럼 현명했다. 그녀는 불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얼음같은 판단력도 갖추고 있었다. 그녀는 해리의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는다면 그들 모두가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아픔은 잠시 뿐이야, 해리. 우리는 금방 괜찮아질 거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잖아.




 그 날 이후, 헤르미온느는 해리를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오래된 마법서에서 알게 된 주문-특정 인물에게서 숨는 마법이었다-과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불법이 아닌 모든 마법을 다 사용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였다. 헤르미온느는 자신이 이렇게나 필사적인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해리가 말한 그 마음이 사그라진다면 무슨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해낼 자신이 있었다.

 가끔씩 보게 되는 해리의 모습은 평소와 같았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자신을 찾는 기색도 없이, 맡은 일들과 가정에 충실한 평소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헤르미온느는 그의 눈빛에 어떤 고민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걸 모르기에 그들은 너무나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사이였다.


 '나타나기라도 해, 헤르미온느.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잖아. 괜찮으니까 숨지 말란 말이야.'


 해리의 쪽지는 담담한 필체로 쓰여 있었다. 하지만 헤르미온느는 그의 글씨에 담긴 인내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동안, 그들이 너무나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원망했다.


 '헤르미온느, 제발 부탁이야. 이제 그만하고 다시 전처럼만 지내자.'


 며칠이 지난 후 받은 두 번째 쪽지는 조금 더 감정이 실려 있었다. 다정하게 타이르는 듯한 말투에 헤르미온느는 이제 그만해야 하는 걸까, 하고 고민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해리가 이런 쪽지조차 보내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잊을 무렵이 되면, 그 때가 오면 이 숨바꼭질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론과 지니를 위해서라도, 그들 모두를 위해서라도, 이 숨바꼭질은 멈출 수 없었다.


 '헤르미온느. 나 이제 정말 괜찮아. 다 정리했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지니가 같이 식사하자고 한 건 왜 거절한 거야? 그것 때문에 지니가 걱정하고 있어. 혹시 너하고 론 사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지, 너희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 지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다고. 그만하고 나와, 이제. 적어도 가족들 모두가 모여서 식사하는 건 거절하지 말란 말이야. 덧붙이자면 지니가 제안한 건 순전히 지니의 생각이었어. 내가 말을 꺼낸 게 아니란 말이야. 더이상 수상해 보이는 짓을 하다가는 지니가 빗자루로 흠씬 두들겨 줄 지도 모르지. 네가 아니면 론이라도 말이야. 

제발, 헤르미온느. 의심까지 받아가면서 도망다니지는 마.'


 세 번째 쪽지는 조금 화가 난 것 같았다. 어찌되었건 식사를 거절한 건 조금 실수였을 지도 모른다. 지니에게 편지를 보내야 할 것 같았다. 집으로 초대할까? 헤르미온느는 해리에 대한 걱정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놀랍지 않았다. 마지막에, 그녀는 분명 그렇게 말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잖아.'

 

 "아닌 걸, 헤르미온느. 네가 숨어버린 지 벌써 2주 째인데, 난 점점 더 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네 말이 틀리는 경우도 있다니, 조금 놀랍네."


 해리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은 그들 둘을 제외한 그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만약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지금 그녀를 만나면 전과 같은 눈빛으로 그녀를 볼 자신이 없었다. 자신의 눈빛을 본다면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리 포터가 사랑의 열병에-그것도 짝사랑!-시달리며 고통스러워 한다는 걸 알게 되면, 그들은 해리를 불쌍하다는 듯 쳐다보게 될까? 아니면 그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까? 이성을 뿌리치는 심장은 계속해서 헤르미온느의 모습을 불러들였고, 그녀의 목소리를, 온기를, 그녀의 사랑을 갈구했다.

 그는 지금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친구의 여자이자, 자신의 친구인, 너무나 매력적인 그녀를.


 그로부터 얼마 뒤, 지니가 출근하는 해리에게 인사를 하고서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해리, 헤르미온느가 우리를 초대했어. 빗자루는 들고 오지 말라고 그러던데, 뭔가 얘기한 거야?"

 "음, 글쎄?"


 해리는 여전히 너무나 귀여운-물론 때때로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자신의 아내를 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약간 위협을 하긴 했지."


 해리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지니는 웃음을 터뜨렸다. 시원한 기분이 들게 하는 웃음 소리에 해리는 그녀에게 상처를 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녀는 자신과의 사이에 아이가 셋이나 있는, 너무나 예쁘고, 멋진 여자였다. 그가 그녀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해리는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아무튼, 나는 먼저 그 집에 가 있을 테니까 바로 그쪽으로 와."


여전히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지니가 말했다. 즐거워 보이는 표정에 해리도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 지니가 있잖아. 정말 정리해야 해. 그리고 그 망할 숨바꼭질-처음엔 그녀가 숨는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났었다. 하지만 얼마 전 업무 때문에 헤르미온느를 만나서 전할 말이 있었을 때, 그는 헤르미온느를 절대로 찾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고, 굉장히 화가 난 채로 그 망할 업무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라고 소리쳐야 했다. 그 일은 잠시동안 그가 헤르미온느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도 잊게 만들었다-을 멈추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에 자신이 잘 해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했다.


 "이따 봐."


 해리는 웃으며 인사하고 문을 나섰다. 어딘가에 그녀가 숨어있을 그의 일터로.




 그날 저녁은 어딘가 불안하고 묘했지만 부드럽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그들은 평소처럼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다. 론과 해리는 퀴디치 이야기를, 지니와 헤르미온느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들은 일상의 달콤함을 즐기고 있었다. 해리는 그 저녁 내내 의식적으로 헤르미온느와 거리를 두려고 했다. 2주만에 본 그녀의 모습은 그의 머릿속의 모습과 똑같아서, 그녀를 보지 못하고 지낸 시간이 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릴 것 같았다. 그들은-적어도 헤르미온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데 성공했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해리와 지니는 유쾌한 기분으로 론과 헤르미온느의 집을 나섰다.

 지니가 먼저 키득거리는 웃음을 멈추지 않은 채로 말을 꺼냈다.


 "다음엔 우리 집으로 와. 초호화 저녁식사를 대접할 테니까."

 "그래, 알았어. 또 보자고, 해리."

 "그래. 잘 있어."

 "조심해서 가."


 헤르미온느와 해리의 눈이 마주쳤다. 그 날 이후로 처음이었다. 헤르미온느는 오래된 친구를 걱정하는 기색을 잠깐 비쳤지만, 그것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해리는 미소 띤 얼굴로 헤르미온느를 잠시 바라보다 지니의 손을 잡고 문 밖으로 나갔다.


 그들의 세계는 망가지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원래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서서히 잊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의 그런 생각이 배신 당한 건 어느 조용한 아침이었다. 그 날은 별로 특별한 날은 아니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시작된 하루였다.

 그 평범한 날, 그는 지난 밤의 헤르미온느의 표정을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 걱정 말고 그녀의 얼굴에 떠올랐던 감정. 안도감과 비슷한, 그런 느낌의 다정한 눈빛을 생각했다. 그녀의 그런 표정을 본 이상, 그는 정말로, 더이상 무엇도 할 수 없었다. 계속 연기를 하는 것 말고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자연스레 그녀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녀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 그녀의 걱정하는 눈빛이 떠오르고, 그녀와 함께 보낸 날들이 떠오르자 가슴께에서 강렬한 통증이 느껴졌다. 갑작스럽게 기침이 올라왔다. 격한 기침이 끝나자 세면대에는 꽃이 한가득이었다. 아득한 꽃향기가 화장실을 가득 채우고, 해리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해갔다. 들어본 적은 있었다. 성 뭉고 병원에 갔을 때 실제로 본 적도 있었다. 사랑에 빠져서 꽃을 토하게 되는 병. 하지만 어째서 이제서야? 왜 지금에 와서?

 해리는 자신의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 초를 좋아했을 때는? 지니는 원래 해리를 먼저 좋아했으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초는 아니었다. 이 병은 유전이라고 알고 있었다. 전염성은 없다고 했는데. 왜 지금 이런 증세가 나타나게 된 거지?


 "해리? 괜찮아?"

 "응, 곧 나가!"


 해리는 밖에서 들려오는 지니의 목소리에 서둘러 꽃을 치웠다.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았다. 왜는 상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이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병원에 가면 너무 눈에 띌 것이다. 자신은 유명인이었다. 여전히. 갑작스럽게 병원을 출입하게 되면 무슨 구설수에 오를 지 알 수 없었다. 머리가 아파왔다. 헤르미온느,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해?


 해리는 출근해서도 멍하니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헤르미온느가 알 수 없을 것을 알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헤르미온느를, 그의 상태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리고 절박한 마음으로 헤르미온느의 도움을 바라고 또 바랐다. 헤르미온느가 알아 주기를, 제발 헤르미온느가 도와주기를,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어, 헤르미온느. 이제 숨길 방법은 없는 것 아닐까? 네가 떠오를 때 마다 목을 막아버리는 꽃을 무시하고, 터져나오는 기침을 삼킬 수 있을까? 난 자신이 없어, 정말, 자신이 없어. 어쩌면 이건 지금까지 내가 마주한 그 어떤 상황보다도 두려운 상황인 것 같아. 죽으려고 마음 먹었을 때 조차도 이렇게 무기력하지는 않았어. 너를 사랑하는 것이 이렇게나 아픈 일이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어. 헤르미온느, 도와줘. 네가 필요해, 헤르미온느. 네가 필요해.




 헤르미온느는 사무실에 앉아 이런저런 업무를 처리하다 문득 싸늘한 바람이 가슴을 꿰뚫는 것 같은 감각에 흠칫 몸을 떨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아이들에게? 론에게? 아니면... 헤르미온느는 그 뒤에 이어서 나오려는 이름을 애써 무시했다. 이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 돼. 자꾸 그를 생각하면 안 돼. 해리를 위해서라도, 이건 안 돼. 적어도 어젯밤 만큼이라도, 그정도라도 예전같을 수 있으려면, 그리고, 해리가 정말로 예전으로 돌아가게 하려면...

 헤르미온느의 간절한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차가운 바람과, 서늘한 불안은 자꾸만 헤르미온느의 머릿속에 해리의 이름을 쓰려고 했다. 마침내 헤르미온느는 이성의 통제를 벗어나버린 머리에 항복했다. 마녀의 육감을 무시할 수는 없어. 우리는 친구잖아, 친구니까 걱정하는 것 뿐이야. 제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헤르미온느는 빠른 걸음으로 해리의 사무실을 향해 갔다.


 "해리?"


 해리의 사무실 안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헤르미온느가 문에 한 발 더 다가선 순간, 나지막한 흐느낌이 들렸다. 억눌린 흐느낌, 본능에 의해 비어져 나온 작은 신음과 같은 소리가. 그리고 이어서 고통스러운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헤르미온느는 거의 패닉에 빠져 문을 벌컥 열었다. 설마. 해리, 제발, 아니라고 말해줘.


 "해리!"


 해리의 얼굴은 눈물로 뒤덮여 있었다. 해리의 주변에는 꽃들이 쌓여있었다. 해리의 오른손은 바들바들 떨리면서도 지팡이를 마치 생명줄이라도 된다는 듯 움켜쥐고 있었다. 해리의 몸은 작게 떨리고 있었고, 당황과 절망이 뒤섞인 눈동자는 헤르미온느가 서있는 문가를 응시했다.


 "헤, 헤르미온느..."

 "해리, 이게 뭐야? 이거, 이거, 아니지? 오, 해리, 제발, 아니라고 해줘. 내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지?"


 헤르미온느의 비명에 가까운 질문들은 해리의 기침과 함께 답을 얻었다. 꽃송이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크고 작은 꽃들이 뿜어내는 향기가 아득했다. 헤르미온느의 시선은 해리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헐떡이며 숨을 몰아쉬는 해리의 고개는 바닥만을 향했다. 헤르미온느가 들어섬과 동시에 닫힌 문이 다행스러웠다. 해리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고개를 들 수도 없었다. 이제 다 끝이었다.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과거로 돌아가서 그녀를 차지할 수 있는 것도,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그녀와 절친한 친구로 남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해리..."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연민과 슬픔을 느낀 해리는 고개를 더욱 푹 숙였다. 제발, 더이상은 싫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해리...."


그녀의 목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이 귓가로 다가왔다. 따뜻한 온기가 그의 머리를 감쌌다. 어느새 그녀는 그의 머리를 감싸안아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하고 그의 등을 쓸어주고 있었다. 그녀의 손길에서 느껴지는 친구를 향한 걱정과 사랑에 해리는 더욱 더 비참해짐과 동시에, 안도했다.


 "헤르미온느...."

 "해리, 무언가 방법이 있을거야.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해리, 걱정하지마, 내가 어떻게든 해 볼게. 걱정하지마...."


 그녀의 다정한 목소리와 손길에 해리는 다시금 눈물을 터뜨렸다. 너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한 걸까? 너는 어째서 이렇게나 강한 걸까? 나는 어째서 이렇게 멍청한 걸까? 나는 어째서 이렇게나 약한 걸까?

 해리는 자신을, 그리고 헤르미온느를, 세상을 원망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우리는 이렇게 되어야만 했던 걸까? 그때가 그리워, 걱정없이 널 바라보던 시간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너는 여기에 있는데, 네가 너무 그리워. 해리는 헤르미온느의 품에서 하염없이 울었다.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정도는 남겨주시는 센스!

조만간 2를 들고 찾아뵐게요, 그때까지 안녕히!